남원에서 온 의뢰인 부부
1.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가 용서못할 살인범이었더라도, 최선을 다해 살려야 하는 것이 의사들이 직업윤리이듯이, 변호사도 어떤 의뢰인에게나 동일한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직업윤리에 속하는 것이겠지만, 변호사도 사람이다보니, 의뢰인에 따라 맘이 덜 가기도 하고, 이상스레 맘이 쓰이기도 하는게 당연합니다. 용모가 빼어나 이성적으로 호감을 느끼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품성과 사건의 경위, 의뢰인의 처지 등을 감안하면, 어딘지 마음이 가게 되는 경우가 있기 마련입니다.. 반대로 수임료도 충분히 주고, 별달리 귀찮은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의뢰인이라도 그의 품성이나 태도, 사건의 성격 등에 비추어, 감성적으로 동화되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겉으로는 이런 태를 내지 않는 것이 직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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